진웅섭 원장 “대기업 구조조정, 내년 총선과 상관없이 진행한다”

입력 2015-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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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성과주의 문화 확산 추진 및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총선과는 상관없이 대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은행권의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대기업 구조조정은 내년 총선거와는 상관없이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3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강화된 기준을 갖고 신용위험평가를 진행 중”이라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은 관심도 많고 파장이 커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은행장들도 성과주의 확산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 등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관련 내용이 이미 마련돼 있다. 임종룡 위원장도 성과주의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진 원장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감독 당국이 역할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면서 “금융사에 대한 민원평가를 소비자보호 평가로 전환한 것은 이를 종합적으로 아우르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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