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테러] 최악의 테러 사망자 129명·부상자 352명…99명은 위중

입력 2015-11-1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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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13일(현지시간) 파리 바타클란 극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부상해 구조대원들에 의해 실려가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동시다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350여명이 상처를 입었다.

프랑스 검찰은 14일(한국시간)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모두 6곳에서 발생한 총기·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352명이 이번 테러로 부상을 입었고 이 중에 99명은 위독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테러에 3개 팀이 연루됐으며 총 7명의 테러범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은 프랑스 태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참사인 이번 테러의 배후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다. IS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는 13일 밤 오후 9시 20분께 파리 시내 10구 알리베르 가에서 한 괴한이 반자동 화기로 '카리용' 바를 향해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맞은편 캄보디아 식당 '프티 캉보주'와 파리 11구 샤론 가의 카페 '벨 에퀴프'와 일본 식당, 퐁텐 오 루아 가의 피자집 등으로 공격이 번져 10∼20명의 사망자를 냈다.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곳은 파리 11구 볼테르 가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이었다.

한편 사상자 중에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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