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3일(현지시간) 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 사건에 대해 “나는 중국정부와 인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개인의 명의로 이 야만적인 짓거리를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4일 오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 전문을 통해 “불행하게 숨진 사람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다친 사람들과 사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그동안 중국 안팎에서 발생해온 각종 테러 사건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지만, 중국이 아닌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야만적인 짓거리’, ‘가장 강력한 비난’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