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OHL 마야코바 클래식 2R 공동 3위…이동환ㆍ김민휘ㆍ노승열 컷 통과

입력 2015-11-14 08:40수정 2015-11-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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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PGA 투어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AP뉴시스)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0ㆍ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3년 만에 PGA 투어 무대에 재 입성한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델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OHL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ㆍ약 71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5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2개의 버디를 더한 김시우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단독 선두는 이날 8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그래이엄 맥도웰이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맥도웰은 후반에도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이동환(28ㆍJC오쇼핑)은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김민휘(23)와 공동 23위를 마크했고,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과 공동 63위를 차지, 다음 라운드 진출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PGA 투어 한국인 맏형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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