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공동 선두 장수연, “2라운드도 공격적인 플레이할 것”

입력 2015-11-13 17:09

▲장수연이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KLPGA)

장수연(21ㆍ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장수연은 13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김보아(20ㆍ볼빅)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경기를 마친 장수연은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샷을 했고 퍼트도 공격적으로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한 장수연은 “올해 우승이 없어서 점수를 준다면 60점이다. 중간에 잘 되다가 마무리가 안 된 적이 많아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6월 에쓰오일 대회 이후 성적이 안 좋았다는 질문에는 “스윙 교정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끝으로 가면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퍼트 기록이 좋지 않았다는 말에는 “퍼트를 때리는 스타일인데 빠른 그린에서 안 되는 날은 전혀 안 된다. 보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내일(14일)도 비가 올 테니 오늘 했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끝으로 갈수록 소심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 대회는 마지막 대회니까 즐겁게 하려고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박성현(22ㆍ넵스), 이정민(23ㆍ비씨카드),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KLPGA 투어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했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