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추락 여객기 테러 가능성 증폭…"연료관 근처에 시한폭탄 타이머 있었다"

입력 2015-11-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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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추락 여객기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시한폭탄용 타이머가 장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으로 테러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락한 여객기 기내에 시한폭탄에 쓰이는 타이머가 설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사고기 기내에 시한폭탄에 쓰이는 타이머가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사고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관들이 (설치 후) 2시간 만에 폭발하는 타이머가 기내에 장착됐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이같은 정보가 테러리스트들의 통화를 감청해서 얻은 것인지, 기체 잔해에서 발견된 타이머 파편을 근거로 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조사단이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결론에 기울고 있다"면서 "폭탄이 여객기 연료통이나 연료관 근처에 설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폭탄 폭발과 함께 연료통이 터지게 해 폭발력을 키우고 테러 흔적을 모두 태워버리려는 계산 때문이란 설명이다. 소식통들은 기내 폭탄 설치에 공항 관계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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