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 워치 북미 정면 대결…스펙 살펴보니

입력 2015-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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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성 갤럭시 기어 S2, LG 어베인 2ND 에디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북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정면 대결을 벌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해 사전 예약에 돌입한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TE가 12일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S2는 오는 20일 판매를 시작한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LTE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웨어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OS, iOS 8.2 이상으로 구동되는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스마트폰 없이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도 지원한다.

AT&T는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에 2년 약정 조건으로 200달러(약 23만원) 가격을 책정했다. 사용자는 기기 가격을 월 15달러에 20개월 할부로 낼 수 있다. 버라이존은 2년 약정에 450달러, 약정 없이 500달러에 판매한다.

2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어S2는 10월 초 미국서 출시됐었던 기어S2 일반 모델의 4G HSDPA+ 버전이다. 삼성과 인텔이 공동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이 이 OS는 배터리 소모가 적고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작동이 원활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360x360 해상도를 지원하는 1.2인치 원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회전식 베젤, 512MB 램, 4GB 내장 메모리, 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타이젠폰은 물론 안드로이드폰과도 연동해 쓸 수 있다. 또한 삼성의 ‘기어S2’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와도 호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영국에도 갤럭시 기어S2가 출시될 예정으로 본격 해외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총 6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약 100만대)보다 무려 510% 증가했다.

이중 애플이 450만대를 팔아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3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스마트워치 4대 중 3대가 애플워치인 것이다. 한동안 애플워치가 독점하던 스마트워치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며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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