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 처참한 현장…헤즈볼라, IS에 전면보복 시사

입력 2015-1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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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

(AP/뉴시스)

베이루트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 사건의 배후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쇄 자폭테러에 피해를 입은 시아파 무장정파 헤지볼라는 전면적인 보복전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거점 지역에서 연쇄 자폭테러 공격으로 최소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 이후 IS측은 "우리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를 주장한 IS에 대해 헤즈볼라 거점에 피해를 입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면적인 보복전을 시사했다.

레바논 일간 데일리스타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IS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칼라프의 전사들이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부르즈 엘바라즈네에서 폭발물이 실린 오토바이를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폭탄 공격 후 "시아파 이단자들이 모였을 때 우리의 순교자 영웅이 그 중앙에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베이루트서 연쇄 자폭테러를 주도한 IS는이번 연속 공격으로 "40명을 죽이고 200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이루트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에 헤즈볼라는 즉각 보복을 시사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의 한 측근인 후세인 칼릴은 사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IS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칼릴은 "이곳에서 발생한 것은 범죄 행위"라며 "우리는 테러리스트와의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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