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연준 금리인상 전망에 하락…금값 0.4%↓·5개월여 만에 최장기간 약세

입력 2015-11-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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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081.00달러에 거래됐다. FactSet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금값 현물 가격은 지난 2010년 초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5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26일 이후 최장기간의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호조 이후 금값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특히 이날 연준 주요인사들의 발언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증폭돼 금값은 더욱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에서 “나는 연준이 제로(0)에 가까운 금리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계속 옹호했다”며 “연준의 목표들은 이미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CMC마켓의 콜린 시에젠스키 수석애널리스트는 “금값의 하락 압박은 여전히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며“향후 금값은 온스당 109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금에 과매도가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금값이 온스당 1070달러까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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