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친환경에너지기술 활용한 새 아파트 발표

입력 2007-04-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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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에너지 절감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아파트를 선 보였다.

삼성물산은 11일 오전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2007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열고 회사가 열어갈 신개념 아파트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 80년대 초반 풍납동에서 태양열 주택을 개발해냄으로써 시작된 삼성물산의 신개념 아파트는 올들어 환경친화적 에너지의 활용으로 이어졌다.

'지중열 시스템'이 바로 대표적인 부분. 이 시스템은 지하 암반층의 온도가 계절에 상관없이 영상 15도를 유지된다는 점을 착안해 지중열 교환기 등을 이용해 하절기에는 실내에서 발생한 열을 땅 속으로 배출하고 동절기에는 지열에너지를 흡수해 실내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주민들이 커뮤니티 장소로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주민회의실 등 공동시설에만 이 기술을 적용한 상태지만 향후 그 적용범위를 조금씩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 빗물을 소방용수와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우수처리 시스템'과 가정에서 쓰고 버린 물을 재활용하는 '중수처리 시스템', 그리고 가정제품을 쓰지 않는 동안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아답터'가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또 MS사와 공동으로 가정내 모든 전자기기와 IT장비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하나의 리포콘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도록 통합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통해 입주자들은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뿐 아니라 자녀의 위치정보, 그리고 자동차의 현재상태와 정비사항까지 모두 제어할 수 있게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상대 사장은 발표회를 통해 "개방화 시대를 맞아 국내 주거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는 11일과 13일 양일간 관련업계와 학계에 공개된 뒤 5월 14일부터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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