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 불안장애 심각…같은 장애 앓았던 연예인 또 누구?

입력 2015-11-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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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장애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고백하며 방송활동 중단과 치료에 전념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경규와 김구라, 김장훈, 정형돈의 모습. (사진=뉴시스)

방송인 정형돈(37)이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전격 중단한다. 동시에 비슷한 장애를 앓았던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고백한 불안장애는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정신적 불안증세를 뜻한다. 단순히 정신적 불안에 머물지 않고 때때로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진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

특히 불안장애 가운데 하나인 공황장애는 스타들이 많이 앓아 '연예인병'으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경규와 김구라, 김장훈 등이다. 세 사람 모두 공황장애 사실을 고백하고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공항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숨이 막히고 가슴이 뛰면서 아픈 증상을 동반하는 불안장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황장애 원인으로 심적인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어떤 압박감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는데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심리적 압박감을 계속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생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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