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에게 듣는다] 이기권 장관, 30년간 노동부서 잔뼈… 노동·고용 분야 정책통

입력 2015-1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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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부 시절부터 잔뼈가 굵은 노동ㆍ고용 분야의 정책통으로 통한다. 친근하고 온화한 성품 덕분에 드물게 노사관계에 30여년간 관여하면서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으로부터 신뢰받는 관료로도 평가받는다.

노동부 국장 시절 그는 노사협상과 고용분야 등에 두루 능통한 브레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2009년 근로기준국장을 지낼 당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당초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을 주도하는 등 노사정책에서 균형감을 발휘했다.

직원들의 생일 케이크를 손수 챙길 정도로 섬세하고도 인간적인 면모 고용부 내 신망도 두텁다. 한기대 총장 시절에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학교생활의 고민을 귀담아듣는 친구 같은 ‘총장’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총장 시절 1000여명의 한기대 학생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는 등 꾸준히 SNS 활동을 해 온 그는 장관이 된 이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댓글 달기와 ‘좋아요’ 누르기 등을 통해 5000여 명의 친구와 소통 중이다.

<약력>

△1957년 전남 함평 출신 △광주고 △중앙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노동부 감사관 △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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