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위해 실버택배 전문법인 설립

입력 2015-1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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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왼쪽부터)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1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인천시 노인사회활동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정부 3.0 사업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확대는 물론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니어 사회참여를 위해 결정했다.

특히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관해 설립하고, 국가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최초의 지역형 고령자 친화기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시니어전용 배송장비 제공과 시니어 물류센터 등 실버택배 사업환경 기반을 구축, 인천광역시는 법인 설립 기획 및 각종 행정적 지원을 맡아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를 위한 아이템 발굴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말까지 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실버택배 사업과 신규거점 개발 작업이 진행된다. 단계적으로는 친환경 자전거를 활용한 시니어 문화해설 관광상품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도 추진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실버택배는 사회문제에 대한 시스템적인 해결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이라며, “인천광역시 실버택배 전문법인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아파트·지역 거점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시니어 택배원이 화물을 분류해 인근 주택이나 아파트로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배송장비로는 친환경 전동카트와 전동자전거 등이 이용된다.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11개 시 74 개 거점에서 500여 명의 시니어 인력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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