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11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현대아산 지분 일부와 반얀트리호텔 홀딩컴퍼니 지분 전량을 매각해 45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보유 중인 현대아산 지분 일부(34.79%)와 반얀트리호텔 홀딩컴퍼니인 현대L&R 지분 전량을 현대엘리베이터에 팔아 각각 358억원, 254억원을 마련하는 등 총 612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또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증권 주식 일부와 현대그룹 연수원 지분을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에 신탁해 1392억원을 차입하고 현대증권 주식을 외부 기관에 신탁해 250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단기 차입금은 총 3892억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