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다 한번은 꼭", 한국인 라면소비량 1년에 76개 '세계 1위'

입력 2015-1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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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다 한번은 꼭" 한국인 라면소비량 1년에 76개 '세계 1위'

(출처=임수미 인스타그램)

한국인의 라면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면류편'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면류 소비량은 연간 13.3㎏이다. 종류별로 유탕면류(라면)가 9153g으로 전체 소비량의 69%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국수 2760g, 냉면 961g, 기타면류 163.2g, 파스타류 158.8g, 당면 72.8g 순이었다.

라면 1봉지를 평균 120g으로 환산 시 국민 1인당 연간 약 76개를 섭취하는 셈이다. 이는 베트남(55.1개), 인도네시아(52.8개), 태국(45.3개) 등 면을 많이 먹는 다른 아시아 국가를 크게 앞섰다.

지난해 국내 라면 소매시장 규모는 1조9000억원이다. 대형할인점(25%), 독립슈퍼(20%), 편의점(19%), 일반식품점(18%)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골고루 팔렸다.

라면 포장 유형별 판매 비중은 봉지라면 65%, 용기라면 35%다. 전년(봉지 66.3%·용기 33.7%)과 비교하면 봉지라면 비중은 줄고 용기라면은 증가했다.

라면은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면류 수출액 3억2000만달러 중 65.1%(2억800만달러)를 라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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