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이것만은 꼭 알고 가세요” 수험생 당일 행동 요령은

입력 2015-11-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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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는 2016학년도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9434명이 줄어든 63만1178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응시자들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다음은 입시전문가가 조언하는 수능 당일 아침 행동 요령이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하면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홀가분한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 당일 아침에는 밥을 먹는 것이 시험을 치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국이나 물의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이고 집중력이 분산돼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다고 한다. 귤의 새콤달콤한 맛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 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 귤과 초콜릿 등을 챙겨가면 수능 당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어 무릎담요나 겉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수능을 볼 때도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이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또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조절이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조절 방법이다.

신유형 문제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시험 출제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키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해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이다.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정독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리는 것이다.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수학영역 문제는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는 것이 좋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 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수능에서 휴대폰 등 금지물품 소지 외에 부정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되는 유형이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80명이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어겨 시험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4교시에는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제공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된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4교시에는 책상에 본인이 선택한 4교시 선택과목을 기재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본인의 스티커를 확인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실수하지 않도록해야 한다.

교육부는 "해마다 답안지에 문제지의 문형이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수험생들은 답안지 작성 때 문제지 문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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