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 접수 마감…경쟁률 4.47 대 1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사업에 총 358건이 접수해 4.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제1차 시범사업(80호)’ 신청접수 결과 전국 12개 LH 지역본부에서 총 358건이 접수돼 이와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제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돼 향후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의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358건 중 1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73건), 부산울산(44건), 인천(27건) 순으로 접수 실적이 높았다.

한편 집주인들의 나이는 평균 56세로, 30대 이하가 36명, 40대가 75명, 50대가 82명, 60대 이상이 165명으로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의 신청인이 전체 69%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LH와 함께 금년 11월 말까지 최종선정자의 2배수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한다. 이후 기금 수택은행인 우리은행이 예비선정자를 대상으로 융자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후, 12월 초 최종사업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집주인 리모딜링 임대주택 사업은 집주인이 기존주택을 허물고 다가구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저리로 융자해주고(2억 한도, 금리 1.5%) LH가 임대관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LH는 신축 과정을 관리하고, 완공 후에는 집주인 대신 임차인 모집․관리, 임대료 수납, 융자금 상환 등 임대관리를 하게 된다.

사업대상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 주택의 소유자 또는 건축물이 없는 공지(空地) 상태인 토지의 소유자로 노인주거 집중지역의 집주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무장애시설, 비상연락 시스템 등을 갖춘 노인형 주택도 공급한다.

임대조건은 대학생, 독거노인에게 시세 80%의 월세로 공급하되, 저소득층에게는 시세 50%의 월세로 공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