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신임 부사장은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딸이다. 임성우 회장은 보해 창업자인 고(故) 임광행 회장의 차남으로, 보해양조는 임 부사장 취임 이후 3세 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임 부사장은 1985년생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파나소닉 인사팀장과 보해양조㈜ 모회사인 ㈜창해에탄올의 상무이사,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거쳤다. 임 부사장에 대한 이번 인사 단행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보해양조 관련 업무 실적을 인정받아 결정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 부사장은 업계의 트렌드를 읽는 분석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잎새주부라더’,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3종의 부라더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류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발한 의미를 담은 제품 네이밍, ‘부라더 펀치’ 등의 이색적인 홍보와 프로모션, 소비자 밀착경영 등 젊은 마케팅 감각과 해외 경험을 통해 쌓은 글로벌 경영방식을 현장에 적용,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 부사장은 “보해양조가 65년 전통의 주류전문기업으로 명맥을 이어나가는 한편,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호 신임 영업총괄본부장은 1958년생으로 1985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창해에탄올 이사와 보해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보해양조㈜ 전무이사로서 CSR 본부를 이끌며 호남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오랜 시간 동안 보해양조㈜와 계열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 업계 전문가로, 사내외 구성원들과 소통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기업의 최전선인 영업총괄본부장으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