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사기' 조희팔 사건 다룬 영화, 내년 봄 크랭크인… 제목 '쇠파리' 의미는?

(사진=영화 '쇠파리' 홍보 포스터)
4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 사건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내년 봄 크랭크인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는 영화 '쇠파리' 촬영을 내년 3∼4월에 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를 각색 중이다.
쇠파리는 소, 말 등의 동물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을 가리킨다. 조희팔 사건을 다룬 이 영화 제목은 쇠파리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대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주인공인 검사가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한 뒤 밀항해 도주하는 사기범을 쫓는 스토리를 그린다.
한편 조희팔 사건은 사기 피해자만 3만여명, 이로 인한 자살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