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조선 최고 명포수 카리스마 발산…티저 예고편ㆍ포스터 화제

입력 2015-11-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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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호' 티저 예고편 캡처)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NEW)가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가운데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화제다.

오는 12월 17일 개봉하는 ‘대호’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와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드러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가 살고 있었던 지리산의 장대한 산세는 시선을 압도한다. 눈 덮인 산을 헤치며 대호를 쫓는 사냥의 스케일과 박진감 역시 압권이다.

(출처='대호' 티저 포스터)

천만덕은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는 대사로 호랑이와 그를 잡으려는 자들의 갈등을 표현한다. 여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호를 잡고자 하는 일본군과 포수대의 얽히고설킨 관계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호랑이의 1인칭 시점으로 비춰진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무빙은 대호의 위용을 짐작하게 한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대호’의 포스터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눈 덮인 산,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릎 위에 놓인 총을 잡고 있는 포수 천만덕의 최민식은 묵직한 존재감을 전하고 있다.

‘대호’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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