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원유 수급 안정화 전망에 상승 …WTI 0.64%↑

입력 2015-1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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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시장 수급 안정화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배럴당 44.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2% 오른 배럴당 47.3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압둘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2016년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수급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 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 사무총장은 “최근 국제 원유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비(非)OPEC 회원국의 원유 공급은 감소하고 OPEC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유명 에너지 전문가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다니엘 예르긴 IHS 부회장 역시 2016년 말이나 2017년 국제 원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에이어스얼라이언스증권의 조나단 바렛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원유시장은 여전히 공급과 관련된 이슈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곧 발표될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결과에 따라 유가가 움직이긴 하겠으나 현재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전망”이라며 “유가가 새로운 최저점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128만 배럴 늘어나 7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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