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57원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오른 1157.3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0.2원 내린 1157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조용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중국과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9월 경상수지는 시장의 전망치(2조1540억엔)를 밑돈 1조4680억엔 흑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중국의 경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CPI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고, PPI는 같은 기간 5.9% 감소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부양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1160원이 저항선으로 보이며 오후 증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