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28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IT 관련 품목의 수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5% 하락한 82.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6년 12월 81.38 이후 28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10월 평균 환율이 전달보다 낮아진 데다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것이 수출물가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8.18원으로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