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장백지와 함께 했던 '파이란'"

입력 2015-1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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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장백지와 함께 했던 '파이란'"

(사진제공=SBS)

영화 '대호'에 출연하는 배우 최민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파이란'을 꼽았다.

지난 2012년 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그는 "영화 '파이란'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장백지에 대해 "그 당시 우리나라에 혹한이 왔다. 바닷가에서 촬영했는데 너무 추웠다"며 "특히 장백지의 신은 빨래며 물걸레 하는 장면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촬영전에 장백지가 마시는 물이며 아침은 키위샐러드 등 계약서를 썼다고 알고 있다"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라 샐러드는 없었고 해장국으로 식사를 대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열악한 촬영 환경에 지친 장백지가 삼합회 조직원인 아버지에게 전화해 울며 고자질을 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파이란'은 목숨 걸고 촬영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파이란' 포스터가 내게 업힌 장면이었는데 무술을 했던지라 다리가 차범근처럼 아주 단단했다"며 "불만이 남아 있었는지 다리에 힘을 꽉 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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