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니콜라이 "노르웨이에선 싸이보다 이철호가 유명해!"…이철호는 누구?

입력 2015-11-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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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가 자국에선 싸이보다 '라면왕' 이철호가 더 유명하다고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금수저 논란에 대해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니콜라이는 자수성가한 대표적 인물로 이철호를 꼽았다.

그는 "이철호 씨가 한국 전쟁 때 난민으로 노르웨이에 왔다"면서 "노르웨이에 도착했을 당시 나이가 17살이었다. 그땐 노르웨이에서 말도 당연히 못했고, 한달 생활비가 5000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니콜라이는 이어 "이철호 씨는 당시 노르웨이 슈퍼마켓에서 딱딱하고 오래된 빵만 불려 먹었다고 하더라. 영양실조로 몇 번 쓰러져 병원에도 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힘든 시간을 거쳐 열심히 공부해 셰프가 됐다. 노르웨이에 인스턴트 라면이 없는 것을 생각해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고 컵에 자신의 얼굴을 그렸다"면서 "광고에도 직접 출연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니콜라이는 "이제 이철호 씨는 노르웨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면서 "이 분이 만든 라면은 20년 동안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싸이의 얼굴은 몰라도 이철호의 얼굴은 다 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