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대표팀 올 한해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입력 2015-11-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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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자메이카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이 교체되며 슈틸리케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올 한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선수들 모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9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기성용은 "특히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좋게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12일 미얀마, 17일 라오스전 등 상대팀들의 전력이 약한 만큼 승리라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용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기성용은 "지난번 대표팀 소집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며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상대가 어디가 됐든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대표팀에 어떤 선수들이 들어오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새 얼굴들이 들어와서도 경기력은 물론 생활 면에서도 금방 적응을 잘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현재 우리가 아시아 지역 예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팀과 A매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라며 "강팀과 평가전 기회가 온다면 기회를 잘 살려서 대표팀 경기력에 도움을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올해 좀 더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런 부분은 어차피 겪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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