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어 20승 안선주, KLPGA 영구시드 획득

입력 2015-11-09 15:16수정 2015-11-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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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선주(왼쪽)가 동료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승을 올린 안선주(28ㆍ모스푸드서비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시드를 획득했다.

KLPGA는 9일 JLPGA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안선주에게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KLPGA는 KLPGA 투어 상금순위에 적용되는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LPGA 투어, 유럽레이디스투어(LET) 상금순위에 적용되는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 투어 영구시드를 부여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 영구시드를 획득한 선수는 故 구옥희,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 전미정(33ㆍ진로재팬), 신지애(27ㆍ쓰리본드)로 안선주는 5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5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다. 2010년에는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데뷔 첫해부터 4승을 거두며 한국인 첫 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1년에도 4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JLPGA 투어 6년 동안 147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1승을 더 하면 KLPGA 투어 영구시드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많은 것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안선주는 “주 무대는 일본이긴 하지만 상황이 된다면 한국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JLPGA 투어 2승을 기록한 안선주는 지난해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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