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고산병? 두통 때문에 힘들었다…못 먹고 잠도 못 자”

입력 2015-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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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 촬영 현장에서 고산병에 시달린 사연을 고백했다.

정우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정우는 “고산병에 시달렸다고 들었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히말라야에 오면 제 자신이 작아졌다. 항상 뒤쳐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촬영 첫 날 하루만 황정민 선배와 같이 올라가고 그 뒤로 안 되더라. 두통이 제일 힘들었다. 두통 때문에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 예민한 상태이다 보니까 자괴감에 빠진 날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엄홍길 대장 역 황정민, 후배 대원 박무택 역 정우를 비롯해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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