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유통·소비재 기업의 넥스트 비즈니스'란 주제로 격월간 정기간행물 '삼정인사이트 40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저성장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기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의 성장 전략을 분석해 국내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담았다.
특히 최근 면세점과 복합쇼핑몰에 주안점을 두는 국내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글로벌 사례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옴니채널의 성공요소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삼정KPMG는 옴니채널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의 관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기업이 여러 개의 채널을 가진 상태가 '멀티채널(Multi-channel)'이라면, 멀티채널과 옴니채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계성(seamless)'이다. 채널을 넘나드는 고객의 경험이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연계돼야 한다.
채널이 통합돼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 받으며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고객입장에서의 옴니채널 구현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오퍼레이션(operation)의 최적화'를 통한 기업 관점에서의 옴니채널 구현도 강조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온·오프 채널에 상관없이 동일한 구매경험과 브랜드 경험이 이뤄져야 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선제적 조건이 바로 기업 관점에서의 옴니채널 구현인 것이다.
이에 기업은 옴니채널을 통해 고객 쇼핑 여정(journey) 전반에 걸친 성과 추적이 가능해야 하며, 성과와 연계된 마케팅과 채널 운영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