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열풍’ 조성진 CD, 200여명 줄서서 구매… ‘예약 1위’

입력 2015-11-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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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뮤직)

쇼팽 열풍을 몰고 온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실황 앨범 발매 소식에 200여명 인파가 몰리는 등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조성진의 실황 연주 음반이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국내에서는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클래식 음반 전문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해당 판매점은 보통 12시에 문을 여는 곳임에도 당일 오전 7시부터 대기자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앞서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도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유명 클래식 앨범도 첫 제작에서는 2000~3000장을 내는 데 그치는 반면, 이번 실황 앨범은 초판 5만장을 찍어낸 것도 이례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조성진이 쇼팽콩쿠르 참가 당시 연주한 ‘녹턴 op.48-1’, ‘소나타 op.35’, ‘폴로네이즈 op.53’, ‘24개의 프렐류드 op.28’가 수록됐다.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클래식 음반을 사기 위해 줄 서기를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내년 초까지 7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10만장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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