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3.9% 증가…2012년 7월 이후 최대

입력 2015-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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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식량가격지수가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게 증가했다.

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10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3.9%(6.1포인트) 상승해 162포인트를 기록했다.

10월 식량가격의 급등은 설탕, 유지류, 유제품 가격 상승이 견인하였으며, 곡물 가격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육류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10월은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30.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곡물의 경우 9월(154.8포인트)보다 1.7% 상승한 157.4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은 밀과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유지류는 9월(134.2포인트)보다 6.2% 상승한 142.6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지난 3개월간 하락이후 상승한 것으로, 이는 주로 엘니뇨의 영향에 따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내년도 팜유 생산량 감소 우려에 기인한 것이다.

대두유 가격도 브라질 지역 폭우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설탕은 9월(168.4포인트)보다 17.2% 상승한 197.4포인트를 나타냈다. 설탕 가격지수의 급등은 엘니뇨 등 날씨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육류는 9월(169.3포인트)에 비래 0.3% 하락한 168.8포인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한편 2015~2016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2015년도 대비 1.1% 감소하고 곡물 소비량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0.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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