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하우스 불편한 시선에… 김상중 "가장 낮은 곳의 인권이 가장 보편적인 인권" 직격탄

입력 2015-11-0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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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이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특집에서 말한 발언이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중은 성매매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느냐는 불편한 시선에 대해 인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는 방송을 마치면서 “인권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라며 “가장 낮은 곳의 인권이 가장 보편적인 인권이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몽키하우스의 실체에 대해 조명됐다.

몽키하우스는 군부가 여성 수천명을 정신병자로 몰아 감금시켜 놓고 약물주사 등을 투여한 곳으로 알려졌다.

몽키하우스는 종전 이후 전국에 미군부대가 생기며 만들어 진 곳으로 국가가 기지촌 여성들에게 미군 상대 성매매를 권유·조장·방조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정부 주도의 성병 검진에서 탈락한 여성들을 몽키하우스로 보내고 치료 중 페니실린 등을 과도하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쇼크 사고와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들은 탈출이 불가능 할 만큼 완벽히 격리된 공간이었다고 진술하며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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