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논란에 진중권, 박근혜ㆍ국정교과서에 빗대 비판

입력 2015-11-0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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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포르노 적당히 보세요 비난

▲진중권, 아이유 '제제' 논란 동참(사진=진중권 트위터)
아이유 제제 논란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혀 관심이다.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르노 좀 그만 보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가 아이유 제제 논란에 포르노를 언급한 이유는 이렇다. 진 교수는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출판사의 해석 독점을 국정교과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라고 쓴 뒤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 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면서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대체 뭐 하는 짓인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진 교수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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