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MLB, 넥센 박병호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 제시

입력 2015-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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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포스팅 금액

▲한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가 7일 오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니혼햄 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에 앞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양의지와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넥센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가 화제다. 박병호 역시 "(포스팅 금액이)생각보다 많이 나와 놀랐다"는 뜻을 밝혔다.

7일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닛폰햄 파이터스 프로야구단의 실내연습장에서 진행된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언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병호는 자신을 영입하겠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이 1285만 달러를 써낸 데 대해 "생각보다 많이 나와 놀랐다"며 만족해했다.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은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넥센 구단이 바로 수용해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을 통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병호 영입에 뛰어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1285만 달러다. 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아시아 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아시아 야수 중 포스팅 최고액을 기록한 이는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로 2000년 말 일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했고 1312만5000 달러를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독점교섭권을 얻었다.

박병호는 단독 협상하게 될 팀이 어느 팀인지는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팅 금액에 대해서도 따로 생각한 것은 없다. 다만 기회가 왔으니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연봉 협상 등에 있어서도 생각하는 수준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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