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재팬 클래식] 김효주ㆍ장하나ㆍ김하늘ㆍ이보미 外 미ㆍ일 해외파, 日 미에현서 자존심 대결

입력 2015-11-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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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가 JLPGA 투어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AP뉴시스)

해외파 여자프로골퍼들의 자존심 대결이 후끈 달아올랐다. 김효주(20ㆍ롯데), 장하나(23ㆍ비씨카드), 이일희(27ㆍ볼빅)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 전미정(33ㆍ진로재팬)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이다.

6일 일본 미에현의 긴테츠 가시코지마 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4번째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7억원) 1라운드가 열렸다.

JLPGA 투어 활약 한국선수들에게는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일본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만큼 사실상 홈그라운드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랭킹 1ㆍ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출전하지 않았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한 김하늘과 JLPGA 투어 통산 22승의 전미정은 공동 3위에 올랐고, 신지애(27)와 이지희(36)는 공동 8위에 자리해 톱10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반면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낯선 코스에 고전했다. 이일희와 신지은(23ㆍ한화)가 공동 3위를 마크했지만 김효주와 장하나는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우승이 간절한 건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올 시즌 LPGA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는 1승이 더 간절하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시즌 3승으로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아직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장하나는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주목받으며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첫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는 내친김에 LPGA 대회마저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J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LPGA 투어 초청 대회를 전부 포기한 이보미는 일본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하늘도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J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김하늘은 일본여자오픈 공동 14위, 후지츠 레이디스 5위 등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시안 스윙 4번째 대회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는 김효주, 장하나, 이일희, 김하늘, 이보미, 전미정 외에도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 이미향(22ㆍ볼빅), 안선주(28), 이미림(25ㆍNH투자증권), 강수연(39), 김인경(27ㆍ하나금융그룹), 신지애(27), 지은희(29ㆍ한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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