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일 김수명 부총재보가 금융결제원장에 선임되고 오는 11일 이영균 부총재보가 임기만료됨에 따라 후임 부총재보로 송창헌 총무국장과 이광주 국제국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송창헌(사진 위) 부총재보는 51년 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오리곤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73년 한은에 입행해 국제국 부국장, 기획국장, 비서실장, 총무국장 등 한국은행 내부경영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인사ㆍ급여ㆍ연수제도 전반에 걸친 경영혁신을 과감하고도 원활하게 추진해 왔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아왔다.
신임 이광주 부총재보는 51년 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75년 한은에 입행해 북경사무소장, 국제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경제 전반에 관한 탁월한 지식과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친근한 성품으로 국제금융계의 많은 전문가들과 깊은 교분을 맺는 등 국제금융협력 분야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