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기 성남시에 이어 내년부터 20대 청년층에게 ‘청년수당’을 주겠다고 밝혀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취업 의지를 가진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 등 19∼29세 청년 3000명에게 월 50만원씩 수당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외부 심사위원이 공공ㆍ사회활동이나 자기주도적 활동 계획서를 받아 수혜 대상을 엄격히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에는 “충격적인 정책이네. 사지육신 멀쩡한 젊은이들한테 돈을 왜 주지?”, “청년실업을 권하는 서울시?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 “저 돈으로 청년 창업 지원책을 마련하지”, “서울시민 혈세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결국엔 시민들이 다 부담하는 거잖아”, “한창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젊은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방법을 찾아야지. 왜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 하나?”, “어떤 방식으로 3000명을 선별할까. 여러모로 모호한 점이 많네” 등 냉소적인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