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FTA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해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으며, 올해부터 실적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연초대비 17.1% 하락해 시장대비 19.8% 밑돌고 있다"며 "FTA협상결과는 2009년이후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여 현주가는 과도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5.0% 증가, 영업익 11.5% 감소 등 부진했으나 올해는 매출 15.7%, 영업익 30.6% 늘어나며 부진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 12.6%, 영업이익 증가율 21.3%, EPS(주당순이익)증가율 24.8% 등 수익성 강화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 보유, 신약 레바넥스의 높은 성공 가능성, 항생제 원료 PMH의 미국 수출 장기계약, 부진했던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턴어라운드 예상 등이 이같은 실적 호조세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4% 늘어난 1073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148억원, 순이익은 34.9% 늘어난 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