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사진=유투브 화면캡쳐)
리콜 대상인 BMW 520d가 잇따라 주행 중 화재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해당 차종은 국토교통부에서 엔진 타이밍벨트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한 바있다.
5일 오후 1시 3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를 인지한 운전자가 빠르게 대피한 덕에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승용차 엔진룸이 심하게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BMW 520d는 교차로 한쪽 방향에 세워진 채 엔진룸에서 커다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직후 경찰관이 119에 신고, 소방차가 출동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해당 차종의 타이밍벨트 관련 장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결정한 바있다.
타이밍벨트는 엔진 연소과정에서 생기는 회전력을 엔진 아래쪽 구동축과 연결하는 벨트다. 모양은 '자전거 체인'처럼 생겼고 모델에 따라 스틸과 고무 등 재질도 다양하다.
이틀 전인 3일에도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판매대리점 앞에 차량을 끌어다 놓고 시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