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콘텐츠로 가득찬 세상에 없던 면세점 만들자”

입력 2015-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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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입사원 환영인사말 통해 면세점 지향점 밝혀

▲신세계그룹이 대졸신입 1년차 교육 과정인 '신세계퓨쳐리더스캠프'를 5일 강원도 속초 신세계영랑호리조트 야외 특설무대에서 가진 가운데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근속 1년차를 맞는 신입사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어메이징(Amazing)한 콘텐츠로 가득찬 면세점을 만들어 ‘신세계 다운 신세계’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저녁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진행된 대졸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서의 환영인사를 통해 “우리가 지금 도전하고 있는시내면세점의 경우에도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오직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한 콘텐츠로 가득 찬,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며 “해외비즈니스맨들이 신세계 면세점을 방문했을 때 사업적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햇다.

그는 또 “국내 고객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고객까지도 신세계가 만들면 항상 뭔가 새롭고 재밌을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런 신뢰감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굳이 값비싼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세계 곳곳의 고객들이 신세계란 브랜드에 열광하며 찾아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측은 정부회장이 면세사업의 방향에 대해 피력한 의견은 평소 자신이 추구하는 경영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혁신과 도전의 DNA로 무장해 한계를 돌파하는 정신이야 말로 진정으로 ‘신세계 다운 신세계’의 모습이란 얘기”라며 “할인점의 한계를 뛰어 넘은 ‘이마트타운’,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L)의 지평을 넓혀준 ‘피코크’처럼 신세계다운 DNA로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달란 주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회장은 본인이 추구하는 ‘기업관’에 대해서도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회장은 “앞으로 우리신세계가 치열한 경쟁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룰을 만들어서 시장을 선도해 가는 그런 일류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세계 임직원들이 상하좌우로 소통하고 협력해 건설적 대안을 마련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계를 넘어설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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