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이천수 은퇴 선언…발목 부상에 '발목' 잡혔다

입력 2015-11-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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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은퇴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공격수 이천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발목 부상이 더디게 회복하면서 현역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나서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천수는 은퇴 선언과 함께 그동안 아쉬웠던 점으로 '노력 없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꼽았다.

이천수는 "수식어 중에 '노력 없는 천재'라는 말이 있다. 이천수는 노력 없이 천재여서 그런 결과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들은 게 마음 아프다"라며 "노력 없이 결과는 없다.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고 이미지가 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사건 사고도 솔직히 다 아실 만큼 제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인천 홈경기를 마치고 은퇴식을 예정한 이천수는 향후 JTBC 축구해설자와 지도자 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동중과 부평고를 나와 2000년에 고려대에 입학한 이천수는 2002년 울산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과 전남을 거쳐 2013년부터 고향 팀인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K리그 통산 179경기에 나와 46득점,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67경기에 나와 5득점, 10어시스트를 했다. A매치 기록은 78경기 10골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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