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민대화서 新 산업구상 공개…관련 제도ㆍ인프라 정비 선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무인 자동운전 자동화 실용화와 무인기(드론) 택배 실현 등의 신(新)산업구상을 공개했다.
아베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관에서 열린 관민대화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ㆍ패럴림픽 때 자동차의 자동 주행에 의한 이동 서비스와 고속도로에서의 자동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관민대화에는 주요 관료와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내후년까지 (자동운전 자동차에)필요한 실증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3년 내 드론을 이용한 화물 운송을 가능할 것”이라며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즉시 ‘관민 협의회’를 만들어 내년 여름까지 제도 정비의 대응 방침을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내년 봄 노사 임금 협상에 대해 “산업계는 제대로 임금 인상에 임해 달라”며 “임금이 제대로 오르지 않으면 경제의 선순환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청업체의 원재료 구매 가격 인상분을 납품 가격에 반영하도록 노력해달라”고 기업인들에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