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1140원대 진입은 제한

입력 2015-11-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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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오른 1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다.

이날 1136.8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데다, 미국 10월 민간고용 경제지표도 선방한 것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장중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만큼 크지 않아 환율 상승 속도는 완만했다. 이에 1138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진입을 앞두고 다시 상승폭을 좁혔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남아있어 환율 상승이 제한됐다”면서 “옐런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지만 영향력이 예전만큼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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