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쟁력 확보 위해 개인 및 IB부문 강화
우리은행은 향후 지속적인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인 및 IB부문의 영업력확충, 그룹 및 사업본부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한 연계영업 활성화,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본부조직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개인고객에 대한 영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 규모 등에 따라 본부를 2개로 확대 개편하고 영업전략, 영업추진, 성과평가 기능을 개인영업전략팀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채널기획팀을 영업지원팀으로 통합했다.
기업고객부문에서는 향후 전개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IB사업단을 기업고객본부에서 분리, IB본부로 승격시켰으며 산하에 투자금융팀, 프로젝트금융팀, 유동화금융팀 등 3개팀을 신설,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비이자수익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리스크관리와 여신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관리본부 기능을 세분화 신용, 시장, 가격, 운용리스크를 전담하는 리스크관리본부와 여신정책, 여신심사를 전담하는 여신관리본부로 분리 개편했다.
계열사 및 사업본부간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극대화와 복합 상품·서비스 지원기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경영기획본부 산하에 시너지팀을 신설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중 하나다.
이밖에, 금융시장 개방과 금융기법 고도화에 따라 늘어나는 법률관련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법무팀을 신설하고 후선업무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개선에 맞춰 업무지원본부 내 가계여신센터와 기업여신센터를 여신서비스센터로 통합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정비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조직개편과 함께 집행부행장 및 단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우리은행의 조직개편은 지난달 26일 취임한 박해춘 은행장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1등은행 조기 달성을 목표로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했다"며 "조직안정과 직원 사기진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승진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