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선강통 연내 시행돼도 中증시 상승폭 제한적”

입력 2015-1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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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선강퉁이 연내 시행돼도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오후 금융시장 대외 개방 가속화의 일환으로 연내 선강퉁(심천-홍콩 교차거래)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발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에 선강퉁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전일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4.3% 상승한 3459.64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8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장의 발언은 5월에 있었던 것인데 왜 지금에서야 게제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다만 SDR편입과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인민은행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선강퉁의 연내 실시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만약 연내 시행된다고 해도 10월들어 중국 증시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콩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선강퉁은 당국 관리기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구체적인 승인 날짜 등 확정된 것이 없고 당국의 승인 후에도 준비기간이 3개월가량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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