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소송, "방송 그만둘까?" 과거 심각하게…

입력 2015-11-05 02:32수정 2015-11-05 03:08

(출처=KBS 방송 캡쳐)

유재석이 미지급 출연료 소송에서 패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은 "심각한 무대 울렁증으로 방송을 관두려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데뷔 초 유재석과 최승경과 함께 호흡을 맞춘 '패놀 우유' 개그 영상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안 떠는 척 당당한 척 했지만 시선은 허공으로 갔다"며 무대 울렁증을 고백했다.

남희석도 "실력 발휘를 못해서 유재석이 진짜 괴로워했다. 그래서 녹화가 끝나면 유재석을 위로하려고 모두 소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승경은 "유재석이 방송국에 안 나오고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해서 찾으러 갔다"라며 유재석이 개그를 그만두려 한 일화를 전했다. 유재석은 "재능을 믿어준 동기들 때문에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작이 '걸음마 걸음마'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유재석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출연료미지급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