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설국열차, 한ㆍ불 협력 가능성 잘 보여주는 사례"

입력 2015-11-04 21:30수정 2015-1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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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프랑스의 만화를 우리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해서 '설국열차'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국제적으로 18개 상을 받을 정도로 또 거의 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것도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화와 관련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 콘텐츠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형태로 한 협력도 상당히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한국의 인터넷 포털회사인 네이버는 프랑스의 역사,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전용 인터넷 TV인 '프렌치 캐스트'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협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의 더욱 활발한 인적교류를 하기 위해 양국의 기업인이라든가 연수생에 대해 사증발급 절차를 간소화 하고 유효기간도 연장하기로 최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청년들이 프랑스의 요리라든가 명품 또는 공예 같은 분야에서, 또 프랑스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디지털 콘텐츠라든가 정보통신기술(ICT), 애니메이션이라든가 그런 분야에서 직업 연수를 한다든지 실제로 경험을 쌓는다든가 그런다면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한국은 프랑스에게 있어 중요한 동반자"라며 "현재 183개 (프랑스)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에서 에어버스 항공기 25대의 구입을 결정했고, 대한항공은 30대(추가 옵션 20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 등 양국 관계는 지금 굉장히 돈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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