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G 롤리 키보드
좋은 휴대용 키보드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롤리 키보드는 정말 간만에 마음에 든 제품. 네 번 접어 가느다란 막대기 모양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키패드를 누르는 느낌도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올해 LG전자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줬으면 좋겠다.
2. LG 톤 시리즈
나는 이렇게 생긴 헤드셋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게 정말 껄끄러운데, 한번 써보면 너무 편해서 매일 쓰게 된다더라. LG전자의 톤 시리즈는 국민 블루투스 헤드셋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따지면 1000만대가 넘을 정도.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를 ‘톤플러스’가 먹여살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넥밴드 디자인으로 착용이 편하고, 블루투스 헤드셋이지만 음질도 준수한 편이다. 오죽 인기가 많았으면 짝퉁이 난무해 LG가 고생했을 정도니 말 다했지.
3. LG 트윈워시
LG전자의 신개념 세탁기인 트윈워시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해외 전시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 제품은, 두 개의 세탁기가 결합한 형태다. 상단에 드럼 세탁기가 있고, 하단에 미니 사이즈 일반 세탁기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색깔이 다른 빨래를 따로 돌리거나, 소량 빨래만 따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도 제법 높은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소문이다. 빨래 돌릴 시기를 두고 고민하던 주부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 제품이기 때문.
4. LG 포켓포토
솔직히 모바일 포토 프린터인 포켓포토의 글로벌 판매량이 130만 대를 돌파한 것도 꽤 고무적이다. 주로 젊은 여성층에게 어필하는 제품이라, 수요가 한정돼 있는데 꾸준한 판매를 이어간 결과다. 작고 깜찍한 사이즈와 디자인이 주무기. 가지고 다니며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바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편리함이 매력이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점점 가볍고 얇아지고 있다.
5. LG OLED TV
역시 LG전자하면 디스플레이지. LG전자의 신념이자 종교와도 같은 올레드 TV 대중화를 향한 열정이 빛을 발하는 모양이다. 드디어 LG 올레드 TV의 월간 판매량이 4500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올 초까지만 해도 2000대 수준이었으니 두 배가량 늘어난 셈. 사실 2013년만 해도 1500만원에 달했던 55인치 올레드 TV의 가격이 300만원대까지 내려왔으니, 슬슬 판매량이 늘어날 때가 됐다. 게다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는 LG의 올레드 TV는 정말 멋지다. 가격 저항선만 무너진다면 잘 나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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