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美 흑인 래퍼 걸그룹 멤버로 발탁 ‘리한나ㆍ브루노마스 매니저가 탐낸 실력파’

입력 2015-1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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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니아 멤버 알렉산드라 (사진제공=DR뮤직 )

국내 최초로 미국 흑인 래퍼가 K팝 걸그룹의 멤버로 발탁됐다.

걸그룹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4일 “미국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Alexandra)가 정식 멤버로 발탁돼 이번 앨범부터 함께 활동한다”고 밝혔다.

미국 캔자스주에서 미국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는 텍사스, 뉴욕 등지에 거주하며 미국에서만 생활해왔다.

알렉산드라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서 15세 때부터 소속되어있었다. ‘데프잼’은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리한나, 드레이크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이다.

특히 알렉산드라는 가수 리한나의 전 매니저이자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Scott)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가 우연히 K팝 걸그룹 라니아와 인연이 닿으면서 정식 멤버로 발탁됐다. 소속사는 “알렉산드라와의 일로 인해 걸그룹 라니아는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 스캇이 미주권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알렉산드라는 래퍼 외에 유명 기업의 모델 활동가 작곡가 활동도 병행했다. 광고의 경우 미국 음료 게토레이의 지면 광고 모델, 맥주 하이네켄의 CF 모델 등을 한 바 있다. 소속사는 “작곡의 경우 미국 래퍼 에미넴 등과 작업한 작곡가 알렋다키드,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일한 작곡가 제이알 로템과 한팀이 돼 노래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라의 한국행은 높아진 K팝 위상과도 연관된다. 알렉산드라는 유튜브 등에서 K팝 콘텐츠가 인기를 누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평소 K팝에 관심을 갖게돼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라는 5일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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