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장성우
KT 위즈가 사회적 물의를 통해 구단의 명예를 훼손하는 선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뜻을 밝혔다. 최근 불거진 장성우 선수의 SNS 논란과 관련해 선수단을 대상으로한 인성교육과 심리상담 계획도 내놨다.
3일 관련업계와 KT 등에 따르면 KT 위즈는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성우 선수는 전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대화 내용 중 동료 선수, 야구 관련 종사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커졌고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KT 위즈는 재발방지 차원의 대책도 내놨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구단은 우선 전문가를 초청해 월 1회 인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수 포상 및 징계 강화 등 구단 내규를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약물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하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 곧바로 퇴출시키는 등 징계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KBO는 또한 "앞으로 SNS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케이티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